[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크루셜텍(114120)이
KT(030200) 클라우드 총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4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지난 9월 KT로부터 KT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총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회장사였던 경험를 살려 벤처기업협회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컨설팅 사업의 활로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달 중으로 1만70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컨설팅 서비스 수요기업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점점 보편화돼 가는 추세지만, 아직 중소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IT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클라우드의 장점은 여러 서비스들을 기업 실정에 알맞게 조합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중소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 입장에선 경험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시키고자 크루셜텍은 단순히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효율적인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까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에 제공한다. 고객사의 정확한 IT 인프라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해 고객이 불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셜텍이 제공하는 KT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클라우드 공급사에는 없는, 벤처기업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클라우드는 아웃바운드 트래픽 한도를 매월 2TB만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 한도는 중소 벤처 기업이 한달 간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트래픽을 훨씬 웃돌아 사실상 무료로 제공되는 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무료 트래픽 한도 서비스를 찾아보기 어렵고 한도 서비스 수치 또한 매우 낮다. 또한 네트워크를 일차적으로 보호하는 방화벽도 무료로 제공해 정보보안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KT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KT 클라우드 서비스가 최근 서비스 성능과 인지도 면에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고, 특히 점유율에서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차별화된 KT클라우드의 적극적인 총판영업과 훌륭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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