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쌍용C&E(003410)가 중국 정부의 시멘트 감산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제영 신한금융투자 대리는 2일 토마토TV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 : closing bell' 프로그램의 '토마토 투자 전략실' 코너에 출연해 쌍용C&E를 추천주로 꼽았다.
윤 대리는 "시멘트 제조에 석탄이 필요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석탄 공급 차질로 발생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멘트의 감산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시멘트 감산은 시멘트 가격을 6개월 내 60% 가까이 상승시켰고,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는 쌍용C&E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시멘트 업계의 시멘트 판가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쌍용C&E는 순환자원을 활용한 방식으로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한층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 호조 전망에 따른 시멘트 수요 증가도 예상됐다. 그는 "다음 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주택 공급이 예정됐다"면서 "건설의 필수 원재료가 시멘트인만큼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9000원, 손절매가 72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60원(0.74%) 하락한 8030원에 마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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