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피에이치에이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6.33%) 오른 1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3일 1만2800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현대차(005380)가 4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밝히면서, 글로벌 완성차(현대차, GM, 리비안)업체의 부품업체인 피에이치에이가 자동차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반도체 수급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4분기 도매판매가 전분기 대비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달 26일 밝힌 바 있다.
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차가 이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을 개선한다고 밝힌만큼, 자동차 업황 개선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부품업체들의 수혜 랠리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기대에 대한 시작이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에이치에이의 공급처는 현대차와 GM(제너럴모터스), 리비안 등으로 자동차 업황만 개선된다면 실적이 정비례할 업체"라며 "작년도 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는 164억원 수준으로, 올해 최소 300억원을 달성한다고 예측할 때 현재 시가총액(2468억원)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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