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8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526.4% 늘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매출액 7297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기계 굴착기. 사진/현대건설기계
사업부별로 보면 건설기계는 중국 시장 둔화에도 신흥시장에서 호실적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 늘었다. 특히 북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12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줄어든 823억원이다.
산업차량 사업 또한 북미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1%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3분기 이후에도 건설기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부동산과 건설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이 위축하면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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