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휴대폰으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캐릭터를 만들고 우표전시회장에 입장한다. 캐릭터는 곳곳에 숨겨진 기념우표를 찾아 셀피를 찍고 우표 퍼즐 맞추기 게임을 하기도 한다.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기는 관람객의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전시회를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온라인으로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우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시[re...]’라는 주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우표가 담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우표전시회는 오프닝세션과 우표작품전시관, 특별테마관 등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특별테마관에서는 우표 사용 경험이 적어 생소한 MZ세대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마련했다.
단연 주목할 콘텐츠는 우표전시회 메타버스다.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한 우표전시회 메타버스는 지난 11일 사전 공개된 후 8000명의 누적방문자 수를 달성했다. 숨은 기념우표 찾기, 우표 퍼즐 맞추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참여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기프트 카드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우표전시회 메타버스 이용자 플레이 장면. 사진/우정사업본부
인스타그램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디지털 판플레이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관람객들은 우표전시회 인스타그램에서 증강현실과 결합된 환경보호 우표이미지를 배경으로 재미난 영상 또는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우표지구지킴이’ 챌린지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무선이어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다.
우표지킴이 증강현실(AR) 필터 이용화면. 사진/우정사업본부
이 밖에 ‘우표디자이너 응원 댓글 달기’, ‘우표카드뉴스 만들기’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우체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25일 오후 4시에 ‘스우표(스마트한 우리나라 우표)’라는 주제로 우표전시회 관련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에게 이번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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