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7.15%) 상승한 7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가 지난 7일 개최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행사에서 현재 연간 20만톤 수준의 국내 수소 사용량을 2030년까지 390만톤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수소를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전국 곳곳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빈틈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하며 수소경제 구축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후 주가는 21.72% 오른상태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밸류체인에 사용되는 국내 유일 탄소섬유 소재 제조 업체다. 탄소섬유는 수소를 운송하는 튜브트레일러, 운송 후 저장하는 고·중압 저장용기 등에 사용된다. 김동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효성첨단소재와 같은 업황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은 하락장에서 반등이 나타날 때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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