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이낙연 측 이의제기 '불가'
이재명 후보와 대전현충원 방문…"당헌당규 따라 운영"
2021-10-11 10:39:15 2021-10-11 10:46:4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어제 우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며 무효표 논란과 관련한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 제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후보 측이 무효표 처리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대한민국은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며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당헌당규의 문제가 없음을 이낙연 후보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이 잘 됐다고 분명히 명시해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이낙연 후보 측으로부터) 여러 이의제기가 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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