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제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
극초음속미사일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김정은 참관 안해
2021-10-01 07:58:23 2021-10-01 07:58: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국방과학원은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의 종합적 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첫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으로, 반항공미사일은 지대공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계획 등 대남 유화조치를 밝히면서도 연달아 자체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하는 등 양면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천 비서가 국방과학 연구부문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신문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풀스 비행발동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도입으로 미사일 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신형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시험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미사일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