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87만1000회분이 17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9월 한 달간 총 932만9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공급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40분경 KE270 항공편으로 모더나 백신 87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9월 한 달간 총 932만9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사는 지난 7~8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우리 정부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공급 일정을 늦추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 대표단의 방문 이후 9월 첫째 주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대표단 방미 이후 지난달 23일 101만7000회분을 시작으로 이달 2일 102만1000회분, 3일 90만5000회분, 5일 126만3000회분, 6일 255만3000회분, 7일 139만3000회분이 들어왔다. 여기에 루마니아 정부와의 백신 협력으로 모더나 45만회분도 8일 들어온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잔여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450만6200회분, 화이자 446만7400회분, 모더나 797만4300회분, 얀센 28만1400회분 등 총 1722만9300회분이다.
추진단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40분 모더나 백신 87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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