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대를 유지했다. 여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0.4%(매우 잘함 21.2%, 대체로 잘함 19.2%)는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답했다. 잘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7.0%(매우 잘못함 43.7%, 대체로 잘못함 13.3%)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62.8%)과 18∼29세(61.7%), 60대(61.5%)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반면 40대(48.5%)에서 긍정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40대와 함께 30대에서는 긍정평가 46.1%, 부정평가 53.9%로 양쪽 비율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8.5%), 서울(65.4%)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던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70.8%) 응답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5%로, 민주당(29.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열린민주당(7.6%)과 국민의당(7.3%), 정의당(2.8%)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정당 2.8%, 없음 12.5%, 잘모름 1.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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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0대(44.9%)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은 40대(36.7%)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18~29세에서 민주당 26.0%, 국민의힘 42.1%로 국민의힘 지지가 크게 앞섰고, 30대와 5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43.1%)과 경기·인천(39.3%), 대구·경북(53.75)에서 우위를 보였고, 민주당은 광주·전라(56.2%)와 강원·제주(34.1%)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6명이고, 응답률은 2.5%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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