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사전계약 실시…1385만원부터
비대면 소비 트렌드 반영해 온라인 구매 가능
스마트·모던·인스퍼레이션 등 3종 트림 구성
2021-09-14 09:19:15 2021-09-14 09:19:1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005380)가 '엔트리(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캐스퍼는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예약은 기존의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번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고객에 직접 판매)방식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의 엔트리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온라인 구매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캐스퍼의 외관 디자인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현대차는 단단하고 다부진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캐스퍼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또한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퍼의 실내는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또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동승석 전방에는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구성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들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엔트리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
 
캐스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현대 카페이, 서버기반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 엔진으로 운영하며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각각 추가된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예약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사전계약과 동일하게 고객이 직접 사양을 선택하고 예약금을 결제한다.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온라인 접속 후 '얼리버드 예약하기'를 누르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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