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자치경찰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주정차 한시 허용, 귀성·귀경길 상습 정체지역 특별 교통관리, 지하철 성추행 예방 등 시민편의 증진 내용의 시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경찰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10일간 서울시 전통시장 93개 주변도로에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주정차 허용구간 및 시간 안내는 시장주변 플래카드 등을 통해 시장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이 기간에는 주차 단속이 유예될 예정이다.
장기주차 방지 및 시장 주변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상인회의 주차관리 요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시에는 교통경찰도 배치할 계획이다.
터미널·고속도로 진출입로에 대한 소통관리를 통해 귀성·귀경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성묫길·고궁주변의 불법 주정차 예방 등을 위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시내 상습 정체 지점에 대해서는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신호운영 체계 개선 및 차로 조정을 통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하철내 성추행 및 절도사범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지하철경찰대와 서울교통공사는 추석 전후 합동근무를 통해 지하철 혼잡을 이용한 성추행 및 절도사범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지하철경찰대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주요 쇼핑몰 및 관광지 등과 연계된 지하철역에 사복 경찰을 배치해 성추행, 소매치기 등 절도사범에 대해 집중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중 이용시설 불법카메라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명절을 맞이해 유동객이 많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며, 점검 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가 개시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화장실 내 구멍 등 소형카메라 설치가 용이한 곳은 시설관계자에게 보수하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추석명절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모임 인원 제한이 일부 완화되어 이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한시적 허용 가능 현수막.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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