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9일 국내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도착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 물량은 총 6421만회분이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우리 정부가 개별 계약한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KE262 항공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백신의 제조소는 미국이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 7월부터 공급차질을 빚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미국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파견했고 그 결과 9월 첫째 주까지 701만회분 공급을 약속했다. 대표단 파견 이후 현재까지 모더나가 우리나라에 공급한 백신은 모두 902만회분가량이다.
이날 도착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 물량은 6421만회분이다. 이는 올해 도입을 확정한 전체 물량 1억9490만회분 중 32.9%에 해당한다.
정부는 추석 전인 다음 주까지 전체 인구 70% 1차 접종은 물론 10월 말 전 국민 2차 접종 계획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공급 자체는 순조롭게 들어오고 있어 추석까지 전 국민 1차 접종 70%라는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공급의 가변성까지 고려하면서 예방접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2차 접종 계획도 현재 공급 추이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우리 정부가 개별 계약한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KE262 항공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사진은 국내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