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근처에 오피스텔 265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북구 석관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현재 철거 공사중인 장위재정비촉진지구 4구역과 연접한 근린상업지역이다. 세부개발계획안에는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텔 265세대 건립이 포함됐다. 또 화랑로(3m) 및 돌곶이로(5m) 확폭, 공공공지(폭5m) 설치도 이뤄진다.
공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후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후건축물 밀집지역 정비로 장위재정비촉진사업과 함께 석관지구중심의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아현1지구, 아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이곳 주차장의 설치 기준에는 '조건부'가 생기며 종전보다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마포구 아현동 327-19 일원은 아현시장이 입지해 지구단위구역 내 공공보행통로가 지정된 곳이다. 따라서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필지에는 주차장 설치 완화 계획을 수립·운영해 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당초 시장활성화 취지에 맞지 않는 주차수요 유발 용도가 들어 오면서 과도한 주차장 완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은 비주거 용도를 30% 이상 포함하는 건축계획에 한해 조건부 주차장 설치를 완화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아현1지구, 아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을 통해서 아현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성북구 석관지구(좌)와 마포구 아현1·2지구(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이 일대 지역환경을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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