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에 문 열려 있어…조건없는 만남 유효"
IAEA 보고서 관련 "동맹국과 긴밀히 조율"
2021-09-01 09:12:23 2021-09-01 09:12:2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조건 없는 만남'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핵시설 상황과 대북 접촉 여부 관련 질문에 "문은 열려 있으며, 우리 채널을 통해 분명히 (북한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 제안에 대한 답변 관련 업데이트할 사항은 없다"며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우리 제안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본 보도들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보고된 활동과 비핵화 관련 모든 사안을 다룰 수 있도록 북한과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초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위한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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