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영제로 운영되던 경기도 12개 광역버스 노선이 오는 9월1일 첫차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돼 운영된다.
31일 경기도는 용인시 7개 노선 등 5개 지역 12개 버스 노선을 공공버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세부 노선은 용인시 7개 노선을 포함해 △광명시 1개 △파주시 1개 △평택시 1개 △화성시 2개 등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서울시 등에서 시행되던 수공형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해 시행하는 버스 준공영제 제도다. 기존 수공형 준공영제와 마찬가지로 운송사업자의 적자부분을 공공예산으로 보장하지만, 영구면허를 소유하는 수공형 준공영제와 달리 공공이 노선권을 소유하고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앞서 경기도는 공공버스 전환을 위해 지난 6월23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운송사업자 모집과 선정, 운행 전 사전점검 등의 준비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 이동을 담당하는 도내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245개 노선 2338대 중 약 90%인 총 220개 노선 2070대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영을 하게 됐다"며 "경기도는 그간 '수입금공동관리형'으로 운행하던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이달부터 공공버스로 전환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신규 12개 노선은 한정면허로 운영되며 면허기간은 최초 5년이다. 이후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최대 9년 동안 노선운영권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31일 경기도는 용인시 7개 노선 등 5개 지역 12개 버스 노선을 공공버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세부 노선은 용인시 7개 노선을 포함해 △광명시 1개 △파주시 1개 △평택시 1개 △화성시 2개 등이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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