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에서 올해 월요일 기준 가장 큰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16일) 365명보다 73명이 많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월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28일로 524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66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했다. 이후 14~16일 연휴를 제외하고 20일까지 500명대를 웃돌았다. 21~23일은 주말 검사 인원의 감소 영향으로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24일부터 다시 500명 넘게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은 서초구·강남구 건설현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30명이다.
서울시민 전체 인구 5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자정 기준 1차 백신 접종자는 485만6923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7만명)의 50.7%가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234만2494명으로 접종률 24.5%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80만1080회분, 화이자 74만850회분, 얀센 1만3220회분, 모더나 4540회분 등 총 155만9690회분이 남았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며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것처럼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차 접종 완료까지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9명으로 집계된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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