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성 김 대북대표 접견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협의"
23일부터 한미,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잇따라
2021-08-22 15:40:35 2021-08-22 15:40:3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은 이날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했다. 성 김 대표는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 정 장관과 성 김 대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이후 상황과 북한 홍수 피해 등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는 23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북한의 한미훈련 비난 담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성 김 대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이후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수석대표와의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예정돼 있다. 두 대표가 북핵 문제 해결을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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