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5일 비전 발표회 참석…"당 화합 위해"
캠프 총괄 실장 장제원 "선관위 모든 결정, 원칙과 상식 기반해 이뤄지길"
2021-08-20 16:31:30 2021-08-20 16:31:3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5일 예정된 당 예비 후보 비전 발표회에 참석한다.
 
20일 윤석열 캠프 총괄 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당 화합을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뤄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모든 결정은 원칙과 상식에 기반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가 추진하려고 했던 토론회에 불만을 표출하며 이준석 대표와 연일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당은 갈등 봉합을 위해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비 후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고 비전 발표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윤 전 총장 측이 이날 오전까지 참석 여부를 정하지 않아 정치권에서는 토론회에 이어 비전 발표회 역시 불참 의사를 밝힐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캠프 조직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반면 공개 행보는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는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묘역을 참배한 것이 유일한 공개 일정이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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