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줄세우기로 대세 장악하려…시대착오"
SNS 통해 '자신감 표출'…"토론 본격화하면 판가름 날 것"
2021-08-14 10:13:46 2021-08-14 10:13:46
[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토론회 방식을 놓고 집단 반발에 나선 윤석열 전 총장 측을 향해 "줄세우기로 대세를 장악하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분들을 본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인정받으면 그 줄은 모두 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분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했지만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계파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친윤계 16명 재선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를 향해 비판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를 두고 "지난 당 대표 선거가 그랬다. 시대가 바뀌었다"며 "자신의 도덕성, 정직성, 검증 문제를 레밍 정치로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몇몇 여론조사에서 희망적인 예측을 본다. 다음주 출마 선언하고 지역 일정을 이어가면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정 개혁을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만이 차기 정부를 담당할  자격이 된다"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 가는 사람의 대결 구도는 늘 올라 가는 사람이 이긴다.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강연하는 홍 의원.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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