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외인의 국내 출입 통제에 63.7%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세대,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이 긍정적인 입장이다.
10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2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내 출입을 통제 해야 한다'는 여론은 63.7%, '과도한 통제다'라는 응답은 30.9%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5.4%에 그쳤다. 국외인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 해외 거주자까지 포함한다.
10일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외인의 국내 출입 통제에 63.7%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외인의 국내 출입 통제에 가장 찬성하는 세대는 20대(76.3%)로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게 집계됐다. 60대(66.3%), 70대(63.5%), 50대(60.5%), 40대(59.7%), 30대(58.5%) 순으로 출입 통제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국외인의 국내 출입 통제에 과반 이상이 동의했다. 강원·제주(68.2%)에서 출입 통제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6.2%), 서울(65.5%), 대전·충청(64.9%), 경기·인천(62.2%), 대구·경북(61.6%), 광주·전라(59.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출처/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자료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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