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주요 IT 기업 S급 개발자 중심으로 설립된 메타스케일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메타스케일'은 카카오 CIPO(최고IP책임자)를 역임한 권승조 대표가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국내 대표 IT 기업 개발자 포함,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사업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버디버디'의 서비스 노하우를 지닌 위메이드와 Z세대를 타깃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메타스케일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메타스케일은 스토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3차원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 개념을 도입해 내년 초를 목표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강화해주는 장치인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승조 메타스케일 대표는 "스토리 기반의 인터렉션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메타스케일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으로 결정했다"며 "변화하는 세상에 발 맞춘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타스케일과 다각도로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승조 대표는 프리챌, 네이버 디자인 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NHN Arts 대표로 부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라인 플레이를 일본과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현 카카오IX) 법인의 대표직을 맡아 콘텐츠 개발 및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IP비즈니스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 카카오 CIPO를 맡았다.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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