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1% 올랐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24포인트(1.34%) 오른 3280.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이 더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것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AMD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대표기업의 호실적 발표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최고치 경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42억원, 87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7772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3.5% 급등했으며 기계(2.05%), 섬유·의복(2.02%), 은행(1.93%), 서비스업(1.80%), 증권(1.52%), 전기·전자(1.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82포인트(1.14%) 상승한 1047.9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6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억원, 666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0.41%) 내린 1143.60원에 장을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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