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인
테이팩스(055490)에 대해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서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지난 3일 밤 토마토TV '토마의 신' 프로그램에 출연해 테이팩스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그는 "2차전지 관련주중에서 많이 오른 종목을 접근하기는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관점에서 테이팩스는 적격인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테이팩스에 대해 "산업용 접착제와 생활용 랩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들어 2차전지 접착 테이프 시장이 커지면서 산업용 테이프 매출 비중이 증가했고, 주요 납품처는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이라며, "삼성SDI가 한동안 증설하지 않아 주가도 주춤했었지만, 삼성SDI가 다시 투자 집행을 하면서 최근 다시 반등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생활용 랩 시장도 안정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길어지고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반 용기용 랩 사용량도 늘면서 이 부문 실적도 안정적이고, 최근 친환경 종이 빨대, 간편식 포장용 접착제도 개발하고 있다" 밝혔다.
결국 성장성이 큰 2차 전지 접착 테이프 부문과 안정적인 생활부문 사업을 겸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연말에 있을 갤럭시 폴더블폰 신작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3M이 독점하고 있는 OLED 필름을 테이팩스가 국산화 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는 납품을 했으나 삼성전자에는 품질기준 미달로 납품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안에 충족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매출처가 생긴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가는 실적대비 저평가로 진단했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수준이고, 내년 실적 기준으로 보면 11배 수준"이라며, "2차전지 소재업종의 PER가 11배라는 것은 굉장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매전략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 부근이지만 충분히 더 상승할 수 있다"며 시초가 매수 가능하고, 1차 목표가 7만 원, 손절매가 4만7000원을 제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절매를 하지 않고 손절매가 근접시 추가매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일 테이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00원(2.02%) 하락한 5만8200원에 마감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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