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해군 항공대잠작전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동 음파탐지부표'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LIG넥스원은 최근 판교 R&D(연구개발) 센터에서 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동 음파탐지부표 연구개발 사업착수회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동 음파탐지부표는 고감도 음향탐지시스템을 탑재, 항공기에서 투하돼 잠수함의 탐지와 추적임무 등을 수행하는 대잠작전의 핵심 장비다. 2024년까지 국산화를 위한 개발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착수회의는 운용자인 소요군과 개발업체,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완벽한 후속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LIG넥스원이 '수동 음파탐지부표'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음향센서, 음향탐지체계, 통신장비, 수중 유도무기 등 개발, 양산, 성능개량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해외 도입품보다 탐지, 추적 능력이 월등히 향상된 것은 물론 한반도 주변 바다에 최적화한 부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김의준 LIG넥스원 해양1연구소장은 "고도의 탐지·추적기능과 열악한 해양환경에서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는 수동 음파탐지부표는 소수의 국가에서만 개발·양산 중인 첨단장비"라며 "해군과 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의 관심과 지원으로 시작된 연구개발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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