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향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목표가↑-삼성증권
2021-07-28 08:27:13 2021-07-28 08:27: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2분기 중국시황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지난 27일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분할 신설 법인에 양도된 사업부문들(두산밥캣, D20)의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제외해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컨센서스와 유사하지만, 분할 후 존속하게 되는 사업부문들의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비 부분은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음에도, 사업부문 전체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중국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엔진사업부문 영업이익도 다섯 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한 동시에, 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어떤 기준으로 분석하던, 결론적으론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지역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분기를 기록했다는 것”이라며 “분할부문 손익을 제외한 세전이익도 예상치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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