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26일 창원교도소 수감
2021-07-22 18:06:34 2021-07-22 18:06:3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불법 여론조작 혐의' 유죄를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수감된다.
 
김 전 지사 측은 22일 "수감일과 장소에 대해 '26일 오후 1시 창원 교도소'로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수감) 출석 연기를 요청드린 이유는 경남도정의 안정을 위한 원활한 도정인수인계의 필요성, 개인 신변 정리, 건강상의 이유 등 복합적인 사유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경남도정의 안정과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기를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창원지검에서도 복합적인 사유를 충분히 감안해 결정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하고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댓글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유죄로 확정했다.
 
김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12월 댓글 조작 대가로 드루킹 측근 도모 변호사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공 의사를 밝힌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전 지사는 형기를 마치고 5년이 지난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지난 21일 오전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챠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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