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을 포함한 수치이나 비수도권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보이는 등 전국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42명이다. 국내 발생 1533명, 해외 유입 309명이다. 지난 20일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도 이날 해외 유입 확진에 포함됐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6일 1536명, 17일 1455명, 18일 1454명, 19일 1252명, 20일 1278명, 21일 1784명, 22일 184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87명, 비수도권에서 546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대구 38명, 경북 2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21일 55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비수도권에서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확진자 비율도 18일 31.6%, 19일 32.8%, 20일 32.9%, 21일 32%, 22일 35.6%로 닷새째 30%대를 넘겼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524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6490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439명으로 현재 1만896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8명, 사망자 3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063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3만9214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658만3044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32.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3593명, 누적 2차 접종자는 672만300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3.1%다.
한편, 내주부터 55~5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차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8월 14일까지로 약 3주간이다.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 16~28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들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21일 낮 12시 기준 55~5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82.5%다. 접종대상자 356만3145명 중 293만81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4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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