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마포구 마포로1구역 일대 미시행 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40여년에 걸친 마포로1구역 일대의 재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마포로1구역인 일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포로1구역(24만9777.4㎡)은 1980년 재개발사업계획이 결정된 이후 40여년이 흐른 현재 전체지구 54개중 49개지구가 사업이 완료됐다. 그러나 남은 미시행지구 및 미집행 기반시설은 도시경관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제기 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잔여 미시행지구(5개지구)의 획지 분할 및 기반시설 변경 등으로 사업실현성을 높일 수 있는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이 중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3806.3㎡)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 이 지구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마포·공덕 지역중심’에 해당하며 공덕역에서 약 150m 거리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그러나 노후하고 쇠퇴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주변 도시 경관을 해치고 지역 주민의 보행축이 단절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지구 내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 도로 선형을 정비하고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되는 보행통로 계획을 반영했다. 또 저층부에 다양한 상업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토지기부채납으로 용적률 완화 받아(상한 474%이하), 지하5층~지상19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가구와 근린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의 노후·불량 건축물 및 열악한 기반시설이 정비되는 한편 도심지 기능 강화 및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마포로1구역 재개발 미시행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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