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위드 코로나19 폭염대책’ 추진
2021-07-16 09:33:37 2021-07-16 09:33:3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마포구는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19 맞춤형 폭염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2021년 폭염대책 기간동안 상황관리 T/F를 구성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설물 피해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책기간 내 폭염 대비 구민행동요령을 다방면으로 홍보하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건강방문간호사 등을 활용한 1대1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폭염 단계별 건설현장 등의 사업자 안전관리, 근로자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강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안부전화 및 방문건강관리를 포함, 대면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AI·IoT 활용 비대면 건강관리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그늘막 53곳을 운영 중이며 온도·바람 등 무더위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운영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에서의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어린이에게 친근한 화상예방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민들의 4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당분간 부모님, 지인 등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안부전화 드리기를 통해 마음을 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서강대역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홍익대학교 앞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선별검사소 이용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대기공간에 그늘막, 캐노피 등을 설치하고 대기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대기 소요시간 안내문을 부착하는 것은 물론 양산 및 노약자용 간이의자를 배치하는 등 폭염에도 불편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온 지난 1년 6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빈틈없는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으며, ‘행정은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는 유 구청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폭염 역시 선제적으로 대비해 구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구청장은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휴식 취하기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구민을 위해 마포구도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늘막이 설치된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마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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