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버스정류소 60곳 '서리풀 쿨링의자' 설치
한파 막아 준 '서리풀 온돌의자' 개조해 제작
2021-07-19 09:39:54 2021-07-19 09:39:5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역내 버스정류소 60곳을 대상으로 '서리풀 쿨링의자'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리풀 쿨링의자는 겨울동안 버스정류소에서 한파를 따뜻하게 막아준 '서리풀 온돌의자' 위에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쿨링덮개를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에게 편의를 줄 수 있도록 제작된 의자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버스정류소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기존 의자에 비해 5~6℃정도 온도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구는 올해 기존 시범운영한 10개 정류소에서 50개를 더해 총 60곳으로 확대했다.
 
또 쿨링의자는 덮개만 제거하면 기존 서리풀 온돌의자로 겨울철 사용이 가능해, 계절마다 의자를 교체할 필요가 없기에 예산 절감효과도 가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신경 쓰면서도 무더위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폭염대책을 마련했다"며 "폭염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쿨링의자’ 에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초구 서리풀 쿨링의자. 출처/서초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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