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하루에도 수십개의 보고서가 쏟아지지만, 증시에 영향력이 높은 보고서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특허증 이미지. 사진/리서치알음
9일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들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해당 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특허를 획득한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 기반한 주식 종목 추천 방법 및 시스템'은 직접 종목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증시에 영향력이 큰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리서치알음은 우선 지난해 이후 나온 보고서 2만여개의 수익률을 분석해 보고서의 주가 영향력을 수치화했다.
보고서 발간 당일 갭상승 수익률(A1), 고점 수익률(A2), 종가 수익률(A3)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발간 이후 25거래일, 50거래일의 고점 수익률 등을 분석해 실제 리포트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단순히 보고서 발간 당일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그만큼 높은 수익률로 차익실현의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향력이 높은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이들이 보고서 발간시 투자자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증시에 영향력이 높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만 따라해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대표는6월 넷째주(6월 21~25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강판(058430)을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