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인권위원장 후보로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 안진(6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형국(47)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정강자(68)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 등 4명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4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와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같은 달 15일~25일 실시한 공개 모집에 지원한 5명에 대해 서면 심사와 비전 청취를 거쳐 이날 대통령에게 후보 4명을 추천했다.
후보 추천위는 4명의 후보에 대해서 "인권 취약계층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갈등해소 역량이 뛰어나고 공직자에게 필요한 청렴성을 갖췄으며, 인권위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관료제를 극복해 조직 내부 민주주의를 신장시킬 의지와 능력을 갖춘 분으로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추천된 후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송두환 후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대한변헙 인권이사 등을 역임했다.
안진 후보는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장,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거쳤다.
임형국 후보는 현재 장애인법연구회 총괄이사와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지냈다.
정강자 후보는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에서 활동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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