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6일 검찰총장 청문회, 21일 본회의 민생 법안 처리
특별 감찰관 추천도 조속 진행…법사위원장 이견 여전 "논의 계속"
2021-05-18 11:28:55 2021-05-18 11:28:5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여야가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2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은 여전해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절차는 진행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8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1을 열기로 했지만, 법사위 표결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원내수석은 "이번에는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어서 민생 법안만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특별 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 역시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은 27일 혹은 28일에 한번 더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석은 "국민의힘은 그 날 법사위원장 임명을 강행할까봐 합의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8일 국회에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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