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7월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8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겠다"라며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 나선 저희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정부 4기를 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라며 "승리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한국거래소 공동 방문 자리에서 '중요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28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 당의 경선 제도는 1차로 6명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다"라며 "1위 득표자가 50%에 이르지 못하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네 사람이 탈락하면서 누구를 지지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28일 "7월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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