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이 금리 노마드족을 겨냥해 잇달아 특별 판매를 시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정기예적금 상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정기예금 상품을 36개월 가입 시 최대 연 2.1% 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총 500억원이다. 최소 납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영업점 창구를 비롯해 모바일 앱 '키위뱅크'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비대면에선 연 0.1%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비대면 전용 상품 'KB착한e-plus정기적금'도 1000좌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36개월간 가입 시 연 3%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월 불입금은 100만원까지다. 이 상품 역시 키위뱅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연 2.2% 금리를 제공하는 'e-모아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비대면 채널 전용이다. 저축은행 모바일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OK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을 특판한다. 해당 상품은 연 1.7%(3개월 단위 변동)의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 대상은 개인이며 총한도는 1000억원이다.
이 상품은 하루 만에 해지해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해지 시 원금과 이자가 바로 지급되기 때문에 단기 자금 관리에 유리하다. 또 수시로 금리나 예치 조건이 바뀌는 요구불예금과 달리,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금리가 변동돼 계획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단기로 대기 자금을 운영하는 공모주, 실권주 투자자에게 파킹 통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금리 노마드족을 겨냥해 잇달아 특판상품을 선보였다.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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