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뒤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에서 당 간부들을 향해 혁신적인 사업 성과 내달라고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공연 관람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당 전원회의가 지난 15∼18일 열렸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원회의가 종료된 18일 또는 19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결정에 따른 민생 안정 의지를 표명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전원회의 참가자들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이념을 드팀없는 신조로 간직하고 위대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위하여 분투하는 진정한 혁명가가 되며 우리 당 투쟁 강령의 빛나는 실행을 혁신적인 사업성과로 담보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참신하고 기백 있는 예술공연으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업 성과를 지지해주며 불굴의 투쟁 의지를 더욱 굳게 해준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