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한국에 도착해 한일 정부와의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했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 돌아와 기쁘다"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 측,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일본 정부 측과의 생산적인 만남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미 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처음이다. 성 김 대표는 오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21일에는 노규덕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국장과 함께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과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낼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입장에 대해 다룰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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