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CU편의점에서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다차로 하이패스 영업소도 기존보다 34개소 늘어난 전국 66개 영업소로 확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미납통행료 납부방법 등의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 7월 중으로 CU편의점까지 납부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QR코드 또는 URL주소를 활용해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통행료 미납 시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아 영업소 또는 은행에서 납부해 번거롭고 불편한 점이 많았다.
또 전국 32개 영업소에 운영 중인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연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총 6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보다 폭이 넓어져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카카오톡, 네이버앱 등 모바일을 통해 미납통행료를 확인하고 납부방법을 ARS 및 가상계좌, 편의점(GS25), 내비게이션 앱(T map), 셀프 주유소(EX-OIL) 등으로 다양화한 상태다.
아울러 ‘택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택시요금과 통행료를 카드로 일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차량에 비해 낮은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2019년말 16%에서 올해 4월 46%으로 약 3배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김진숙 사장은 고속도로 관련 국민생활 서비스 개선사항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며, 위원장은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미납통행료 납부방법 등의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오른쪽)이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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