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주택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수사에 나선다.
국수본은 10일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격상 이유를 두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집중수사를 통해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수사 진행 사항을 수사로 설명하고 '피해자 보호 전담팀'을 편성해 치료와 심리안정 지원 활동도 병행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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