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샘(009240)은 9일 가정용 인테리어 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보드는 목재에 다양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표면재를 부착해 만드는 벽 마감용 자재다. 보통 카페 등 상업공간에서 주로 활용됐는데 최근 집 꾸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가정용 벽 마감재 시장을 연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인테리어 보드는 연 1000억원 규모로 한샘은 추산하고 있다. 한샘은 소비자 관심 증가에 따라 기존 벽지 위주의 시장에서 인테리어 보드 매출이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샘은 인테리어 보드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상반기 신제품 ‘한샘 M보드(M board)’, ‘한샘 와이드 월플러스’ 등 2종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 개최한 ‘2021년 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에서는 모델하우스의 거실 공간 전체를 벽지 대신 인테리어 보드로 마감하기도 했다.
한샘 M보드(M board)와 한샘 와이드 월플러스는 흰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스톤, 천연 대리석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인테리어 보드로 시공하면 천연 대리석 대비 최대 5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샘 와이드 월플러스로 시공한 거실. 사진/한샘
시공이 간편하고 하자 발생도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한샘 M보드’의 경우 가로 590mm 세로 2400mm의 대형 보드로 40평형 아파트 거실의 한쪽 벽면 기준 2~4시간만에 시공이 가능하다. 벽지와 달리 들뜸, 주름, 벌어짐 등 하자 발생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해 유지 및 관리가 편하다.
한샘은 올해 중 시공 편의성을 높인 ‘웨인스코팅 인테리어 보드’, ‘템바보드’, ‘방음보드’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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