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가 5거래일째 오름세를 거듭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눈앞에 두고 3250선 턱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20포인트(0.72%) 오른 3247.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3258.50까지도 올랐다.
코스피 종가 기준 직전 최고가는 지난달 10일 3249.30p며, 장중 최고가는 지난 1월 경신한 3266.23p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1억원, 45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6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금 매수세 역시 강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3% 가까이 급등했으며 전기·전자, 제조업도 각각 2.3%, 1.2%씩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1.60%), 보험(-0.9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09포인트(0.93%) 오른 990.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6억원, 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47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0.03%) 상승한 1113.6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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