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르보비츠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가상자산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결정은 투자자의 위험에 대한 인내심에 달려 있다"며 "이들 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가치가 '0'으로 떨어지는 것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5일 6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달 뒤 무려 45%가량 하락한 3만5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가상자산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는지 보여준다.
르보비츠 전략가는 가상자산의 기저 기술인 블록체인은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일반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초당 3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비자카드의 속도에 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초당 3건을 처리하는 등 속도가 느려 거래수단이 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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