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오는 7월부터 50~59세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수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사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7월에 50~59세까지,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60~74세 접종 방식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 접종 기관을 선택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1월 전 국민 70% 접종 목표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3분기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6월까지 1300만명의 1차 접종, 9월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이 목표다.
청소년 접종 계획에 대해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는 돼있지만, 접종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아직 전문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연령대의 접종 이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자체에서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흥시설·직장·PC방 등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누적 203명, 강원 춘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28명까지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실내운동시설에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17명, 가락시장에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47명이다.
전날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8만716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03만744명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6만5936명, 누적 접종자는 201만2919명이다.
현재까지 60~74세 고령층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62.1%다. 연령대별로는 70~74세 70.1%, 65~69세 65.2%, 60~64세는 55.4%다.
27일 방역당국은 "7월에는 50~59세, 고3 및 수능 수험생,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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