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통화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에서) 현장에서 서로 만났고 이미 통화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회담에서) 돌아온 다음 날에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간에는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당시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한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소통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일본 측과도 유선 협의를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EAP)은 김 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와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실무 협상에 나섰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