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해야"
비상대책위서 인사참사 지적…"국민적 비난 직면"
2021-05-10 11:21:24 2021-05-10 11:21:24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참사 제조기라 할 수 있는 김외숙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대행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드 인사 덕에 최장수 수석을 지내는 김 인사수석이 문재인 정권의 엑스맨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조국·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변창흠 국토부·황희 문화부 장관, 이용구 차관의 인사를 놓고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세 사람은 각종 의혹과 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같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격자만 골라냈는지 기가 막힌다"며 "완전히 인사가 무너졌음에도 부끄러움이나 반성조차 없는 모습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수석이 버티는 한 인사 참사는 계속 될 것이며, 하루 빨리 경질하는 게 순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가 이날까지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보고서 재송부가 요청되면 오는 20일까지 세 명의 후보자 거취 결정이 미뤄진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참사 제조기라 할 수 있는 김외숙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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