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세대 중형위성 1호 관측 영상 최초 공개
국내 독자 개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국토관리·재난대응 등 사용
2021-05-04 12:00:00 2021-05-04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4일 '차세대 중형위성 1호(국토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관측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 지상관측용 위성으로 지난 3월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이튿날인 3월23일에 목표 궤도에 안착,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완료하고 시험 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위성의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첫 공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위성영상은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임에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의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은 향후 검·보정 과정을 통해 품질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지난 4월8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성 영상의 주 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제공받은 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지난 3월 발사한 이후 우수한 성능의 초기영상을 보내오는 등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라며 "관측영상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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