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7명…PC방 등 생활권역서 확산
송은철 감염병관리 과장 "음식 취식 제외, 반드시 마스크 착용"
2021-04-29 11:39:17 2021-04-29 11:39:1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PC방과 종교시설, 직장 등 일반 생활권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27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신규 확진자는 3만7610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00명대 수준에서 등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이 반복됐다. 이후 이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나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광진구 소재 직장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직장관련 2명 △성북구 지인모임 2명 등이다.
 
특히 강남구 소재 PC방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 개별 칸막이 설치, 표면소독 및 손 소독을 실시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좌석 간 거리두기가 미흡했다. 이용자들은 머물며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실 등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PC방에서는 좌석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한칸띄어앉기를 해주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종사자 증상유무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기를 바란다"며 "이용자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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