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엽 “사회자 약자 위한 사법부 역할 다할 것”
2021-04-28 11:29:16 2021-04-28 11:29:16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법관으로서의 초심과 소명 의식을 잊지 않고 사회자 약자를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만일 대법관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수의 부당한 편견으로부터 고통 받고 법원 외에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피난처인 사법부의 역할을 잊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그는 “일선 법원에서 재판할 때나 대법원에서 7년 가까이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할 때나 항상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실심 법관으로서 증명책임의 법리 하에 올바른 사실인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형평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일 없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올바른 시대정신과 공동체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5일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천 후보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부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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