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대형 백화점, 청계천, 한강공원 등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전반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동안 시민 이용이 몰리는 시설과 방역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형 백화점, 청계천 등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노래방·유흥업소의 변칙영업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에도 나선다. 자치구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이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경찰과 함께 노래연습장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벌여 도우미를 알선하거나 주류를 판매하는 변칙영업과 이로 인해 출입자 명부 미작성,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이어지는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강남·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7개 번화가는 핵심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과태료 및 경고 처분을 내린다. 시·구 경찰 합동 점검반을 투입해 추진한다.
봄철 이용객이 급증한 청계천과 한강공원 등 야외시설은 취식·음주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에 대한 '특별점검'은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주말마다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식약처가 조건부 허가한 '자가검사키트'의 시범도입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대표적인 3밀(밀집·밀폐·밀집) 환경인 콜센터와 서울복합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특별방역주간에 맞춰 서울시도 강력한 현장점검과 함께 변칙영업 근절을 위한 경찰 합동단속을 추진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콜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며 나들이객이 증가한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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